국산 기동헬기 '수리온' 수출되나…이라크 국방장관 한국 온다

입력 2024-03-19 16:37   수정 2024-03-19 16:42


타베트 무함마드 알아바시 이라크 국방부 장관이 오는 20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장관회담을 한다.

알아바시 장관은 국산 헬기 수리온 구매를 타진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져 신 장관과 회담 때도 이와 관련한 협의가 있을지 주목된다.

국방부 관계자는 19일 "알아바시 이라크 국방장관이 내일 신 장관과 회담한다"며 "이라크는 우리 기동헬기(수리온)에 관심을 갖고 있다"고 밝혔다.

앞서 사미르 자키 후세인 알말리키 이라크 육군 항공사령관(중장)을 필두로 한 이라크군 관계자들도 지난 4∼7일 한국을 방문했다. 알말리키 사령관은 방한 당시 경남 사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(KAI) 본사를 방문해 KAI가 제작한 국산 기동헬기 '수리온'을 둘러봤다. 또 수리온 계열의 중형 헬기 '흰수리' 운용 모습을 참관하고 직접 탑승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. 흰수리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양테러, 해양범죄 단속, 수색구조 등 해양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개발·개조된 헬기

이어 알아바시 장관이 방한해 "결정권자들이 (수리온 구매와 관련한) 최종 판단을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"는 관측이다.

수리온은 국방과학연구소(ADD)와 KAI 등이 2006년부터 개발한 첫 국산 기동헬기다. 2012년부터 육군에 실전 배치돼 기동헬기와 의무헬기로 활용되고 있다.

수리온 외에도 지난 달 신 장관은 아랍에미리트(UAE), 사우디,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는 등 향후 중동 국가 대상의 K-방산의 추가 수출을 예고하고 있다.
김동현 기자 3code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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